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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 故 강수연 사망 원인 영상에 "무례한 제목이었다" 사과


입력 2022.05.09 10:17 수정 2022.05.09 10:1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이 자리를 빌어 마음 상한 분들에게 사과"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사망 의심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배우 강수연 사망과 관련한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홍혜걸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수연은 왜 숨졌나'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홍혜걸은 강수연이 사망한 원인을 의학적인 시선에서 설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갑작스러운 고인의 죽음을 이용한 제목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홍혜걸은 영상 제목을 '강수연 별세의 원인과 대책'으로 수정한 후 댓글로 사과했다. 홍혜걸은 "'강수연은 왜 숨졌나'란 제목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팬들에겐 다소 무례하게 보일 수 있던 것입니다. 대중을 상대하는 미디어 종사자들은 예민하게 정서를 살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마음 상한 분들에게 사과 드립니다"라고 적었다.


홍혜걸은 영상을 통해 "강수연 씨의 뇌출혈은 흔히 알고 있는 뇌졸증이 아닌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질환으로 의심된다. 우리나라 인구에서 검지을 통해 흔하게 발견되는 것이다. 의학적인 이유는 두통을 반나절 이상 앓아왔던 것이다. 뇌동맥류 질환은 선행되는 증상이 있다"라고 접근했다.


이어 "뇌출혈이 심하게 생기면 많은 양의 피가 쏟아져 나온다. 우리 뇌는 두개골이라는 갇혀 있는 공간에 있다. 공간은 한정돼 있는데 피가 나오면 압력이 높아지게 되고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뇌간이 눌리면서 망가진다. 그렇게 되면 뇌사에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5분께쯤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뇌내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7일 오후 3시 사망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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