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중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인프라 건설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만나 "앞으로 다양한 방면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상호 관심과 이해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집무실에서 "싱가포르는 아세안 중 우리나라의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인프라 건설 파트너"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리나베이 샌즈(호텔), 창이 국제공항 건설에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 것처럼 앞으로 예정된 주요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싱가포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리마) 대통령님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할리마 대통령은 "인프라 분야에서 한국과 싱가포르 간의 협력 중요성에 동의한다"며 "그 외에도 우리 양국이 상호이익이 될 수 있는 협력 분야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양국의 경제 관계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한국의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는 19% 증가했고 작년에 양국 간 무역은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디지털 분야에서도 계속 협력을 해나가고 있다"며 "작년 12월에 마침내 양국이 디지털 파트너십 협정에 합의했다. 빨리 서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분야에 한국이나 싱가포르 모두 중요성을 두고 있고 협력 잠재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