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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노동장관 취임 "산재 사망사고 막는 데 모든 역량 쏟겠다"


입력 2022.05.11 11:31 수정 2022.05.11 11:3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 활성화,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확산 등도 약속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3차 내각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뉴시스

이정식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막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평소 '죽거나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존중받으며 일하자'고 입버릇처럼 얘기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일하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건전한 채용 질서가 뿌리내리도록 현장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고 노사가 자율적으로 공정 채용 문화를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아르바이트 청년, 임금체불 근로자 등의 노동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 활성화,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확산 등도 약속했다.


이 장관은 "노동시장 변화 흐름에 대응하고 실타래처럼 얽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주무 부처로서 노동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살아있고 현장감 있는 정책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출신으로 30여년간 노동계에 몸 담은 이 장관은 노동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다양한 사회적 대화에 참여했으며, 2017년에는 노동계 출신 최초로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일인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이 장관 등 7개 부처 장관을 임명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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