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대장간 도시철도, 예타 없이 5년 내 착공"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GTX와 경강선이 만나는 성남역을 SRT까지 정차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철도공약 발표에서 "최근 SRT 운영사인 SR이 EMU-320 기종을 연내 발주해 2026년까지 도입할 계획임을 확인했다"며 "당선되면, 현재 청량리에서 안동까지 운행중인 EMU-260(KTX-이음)을 코레일로부터 임대해 GTX 성남역 개통 시기에 맞춰 투입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년 말 개통 예정인 GTX-A(수서~동탄)가 기존 SRT선로를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저상홈·고상홈을 가리지 않는 최신 고속열차를 투입한다면 GTX승강장에 SRT 여객 승·하차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김 후보는 '판교지구 LH 적정 초과수익 환수를 통한 (가칭)수서~대장간 도시철도 건설'을 약속했다.
2003년 9월 성남시와 경기도, LH(구 토공 및 주공)가 체결한 '성남판교지구 공동시행 기본협약서'와 '초과수익 지역 재투자 조항' 등을 근거로, LH의 적정 초과수익을 환수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5년 내 수서~대장선 도시철도를 착공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는 "택지원가 및 공동공공시설 관련 정산방식 차이로 인한 추가이익과 지난달 성남시가 LH에 부과한 개발부담금 중 지방세분 2329억원까지 더하면, 약 8000억원의 지역 재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판교·대장동 주민들의 염원인 수서~대장간 도시철도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