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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당선 확실시…25% 개표 현재 77.3% 득표


입력 2022.06.01 23:07 수정 2022.06.01 23:08        데일리안 수원(경기)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원내수석·수석대변인 지낸 정치인

재선 의원에 이어 재선 도지사 등극

이정현, 15% 벽 깨 선거비용 보전

고향 곡성서 42%, 순천서 35% 득표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이대로 당선을 확정지을 경우, 김영록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래, 재선 도지사 고지에 오르게 된다.


김영록 후보는 1일 오후 10시 50분 현재 개표율 25.3%에서 17만1534표(77.3%)를 득표해,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3만7681표, 17.0%)를 60.3%p 격차로 앞서가고 있다.


개표 진행 중인 상황에서 김영록 후보는 이정현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전남 순천·곡성을 제외한 전남도내 모든 시·군에서 득표율 70~80%대로 앞서가고 있다.


김영록 후보는 2008년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 완도가 포함된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화식 민주당 후보를 꺾고 처음 원내에 입성했으며, 2012년에는 민주당 공천으로 재선됐다. 이후 재선 의원으로서 원내수석부대표·수석대변인 등 핵심 당직과 원내직을 두루 역임했다.


2016년 총선 때는 민주당 공천을 받았으나 호남에 불어닥친 '국민의당 열풍'에 휩쓸려 윤영일 국민의당 후보에게 패배해 낙선했다. 이듬해 문재인정권이 출범하자 농식품부 장관으로 입각한 뒤, 2018년 이낙연 전 지사의 국무총리 기용으로 공석이 된 전남도지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재선 의원에 이어 재선 도지사 고지에 오른다.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비록 큰 격차로 패배했으나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후보는 현재 17.0%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어 이대로 선거전을 마칠 경우,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게 된다. 보수정당의 사지(死地) 전남에서 분투했다는 평가다.


이정현 후보는 자신의 고향 전남 곡성군에서 42.2%를 득표해 보수정당 전남도지사 후보로서는 기록적인 득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국회의원을 지냈던 지역구 순천시에서는 35.0%를 득표하고 있다. 다만 그외 시·군에서는 10%대 득표율에 머물고 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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