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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케미칼, 공모가 상단 1만8600원...경쟁률 1616대 1


입력 2022.06.30 17:59 수정 2022.06.30 17:5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영창케미칼 본사 전경 ⓒ영창케미칼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영창케미칼이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 상단인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 영창케미칼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5000원~1만8600원이었다.


상장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702개 기관이 참여해 16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9.3%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가격미제시 포함)했다. 이 중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제시한 기관은 60.3%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시장성,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면서 “회사는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토털 화학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창케미칼의 총 공모주식수는 240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446억원이다. 신주(83.3%) 발행을 통해 372억원을 조달하며 이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등에 활용된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다음달 4~5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어 다음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장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1881억원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이다. 국내 반도체 제조분야 국산화 1세대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반도체 산업용 소재 ‘포토레지스트’를 양산해 수입 대체에 성공함으로써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2019년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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