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앞두고 2300선 놓고 등락 거듭중…코스닥 720선으로
코스피가 하반기 첫날부터 장중 한때 2300선이 무너지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1일 오후 2시 5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3p(1.38%) 하락한 2300.9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0.28p(0.44%) 오른 2342.92로 출발했다. 최근 추가 급락에 따라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고 기관이 장중 매도로 전환했다.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2300선이 뚫렸다.
오후 2시 23분에는 2291.49까지 내려가 지난달 23일 연저점(2314.32)을 7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3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1년8개월 만으로 장 마감까지 2300선을 수성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86억원, 36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홀로 32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를 제외한 9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7%), SK하이닉스(3.63%), 삼성SDI(3.57%) 주가가 3% 넘게 빠졌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3p(2.28%) 내린 728.3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76p(0.37%) 상승한 748.20으로 개장한 뒤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72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6억원, 63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117억원 매수 우위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88p(0.82%) 하락한 3만775.4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45p(0.88%) 밀린 3785.38에, 나스닥지수는 149.16p(1.33%) 떨어진 1만1028.74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