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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토트넘’ 손흥민, 대표팀 동료들 상대


입력 2022.07.13 00:01 수정 2022.07.12 20:4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토트넘 유니폼 입고 국내팬들 앞에 첫 선

김진수, 조현우 등 대표팀 동료들과 맞대결 관심

7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선수가 미소를 짓고 있다. ⓒ 쿠팡플레이

국가대표팀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서만 상암벌을 누볐던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국내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단연 손흥민의 활약상이다. 2015년 EPL에 진출한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올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과 6월 2번의 친선경기 등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총 3경기를 뛰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상암벌을 누비는 손흥민의 모습은 팬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그간 손흥민은 대표팀보다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팬들이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7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홋스퍼'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참석한 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손흥민 선수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머플러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 쿠팡플레이

특히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치는 팀 K리그에는 대표팀 동료들이 대거 자리하고 있어 손흥민과 대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팀 K리그는 동갑내기 절친 김진수(전북)를 비롯해 백승호(전북), 조규성(김천), 조현우(울산) 등 벤투호 멤버들이 대거 자리했다. 김진수와 조현우가 손흥민의 슈팅을 막는 장면 등이 팬들의 흥미를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K리그 대표 골잡이인 조규성과 이승우(수원FC)는 손흥민과 공격수로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참석해 팀 K리그와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일 경기는 이벤트 경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새 시즌을 승리로 시작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선수들도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과연 손흥민이 팀 K리그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팬들 앞에서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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