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0.05% ↓, 2020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됐다. 지난주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이 단행되면서 주택 매수 심리가 더 얼어붙는 분위기다.
강남과 용산이 소폭 올라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외곽지역인 노원, 도봉, 강서, 구로 등은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서울 재건축도 0.05% 하락해 2020년 5월22일(-0.06%) 이후 주간 기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하락 전환됐다. 재건축이 0.05%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도 0.01%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도 각각 0.02%, 0.03% 하락했다.
서울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세가 더 위축되면서 서울 주요 외곽지역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노원(-0.14%) ▲도봉(-0.13%) ▲강서(-0.05%) ▲구로(-0.04%) ▲양천(-0.04%) ▲관악(-0.03%) 등이 떨어졌다. 반면 ▲용산(0.01%) ▲강남(0.01%)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17%) ▲산본(-0.05%) ▲동탄(-0.03%) ▲파주운정(-0.03%) 등이 하락했고, ▲일산(0.01%)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성남(-0.12%) ▲수원(-0.12%) ▲화성(-0.09%) ▲광주(-0.07%) ▲용인(-0.06%) ▲의정부(-0.05%) ▲파주(-0.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오산(0.05%) ▲이천(0.01%) ▲안산(0.01%)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여름 비수기로 접어든 가운데 수요가 줄면서 서울(-0.01%), 신도시(-0.03%), 경기ㆍ인천(-0.03%) 모두 떨어졌다.
서울은 ▲마포(-0.08%) ▲강동(-0.07%) ▲동대문(-0.05%) ▲강서(-0.04%) ▲광진(-0.04%) ▲동작(-0.04%) ▲은평(-0.04%) 등이 떨어졌고 ▲관악(0.05%) ▲도봉(0.03%) ▲노원(0.02%)은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13%) ▲파주운정(-0.08%) ▲광교(-0.08%) ▲분당(-0.04%) ▲중동(-0.03%)이 떨어졌고 ▲산본(0.05%)이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부천(-0.17%) ▲파주(-0.09%) ▲광주(-0.09%) ▲성남(-0.07%) ▲수원(-0.07%) ▲고양(-0.06%) 등이 하락했고 ▲과천(0.09%) ▲오산(0.06%) ▲구리(0.02%)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