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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반대' 전국서장회의 주도한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


입력 2022.07.24 10:42 수정 2022.07.25 09:15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경찰청 지휘부 "참석자에 대해 엄정 조치 하겠다" 강경 입장

회의 결과 말하는 류삼영 총경.ⓒ연합뉴스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총경)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지휘부는 윤희근 경찰청장 직무대행(후보자)는 24일 류 서장에 대해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대기 근무를 명하고, 황덕구 울산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을 울산중부경찰서장에 보임했다.


류 서장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처음 제안한 인물이다. 류 서장은 이날 회의 후 "(경찰국 신설 강행 시) 우리가 할 수 있는 법제도적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에 경찰청 지휘부는 "복무규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참석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냈다.


경찰 지휘부가 경찰국 신설 관련 내부 반발 수습에 주력하는 가운데 전국 경찰서장 회의 개최와 이에 따른 인사 조치가 이어지면서 내부 반발과 혼란이 당분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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