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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개막전 앞두고 무리뉴 앞에서 침묵


입력 2022.07.31 09:41 수정 2022.07.31 09:4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AS로마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서 67분 활약

네 차례 프리시즌서 2골-3도움, 개막 준비 완료

AS로마와 프리시즌 경기에 나선 손흥민. ⓒ 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서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 프리시즌 최종전 아이테크컵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상대팀 AS로마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어 큰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발로 나와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될 때까지 67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도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이적생 동료 이반 페리시치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활약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프리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2승 1무 1패로 마쳤다.


한국서 치른 K리그 올스타 팀K리그와 첫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고, 세비야(스페인)와 맞대결은 1-1로 비겼다. 이어 지난주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AS로마에 덜미를 잡혔다.


손흥민은 팀K리그와 경기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투입 돼 멀티골을 기록했고, 세비야와 경기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국내 팬들 앞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레인저스전에서도 팀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새 시즌에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손흥민이 AS로마와 프리시즌 경기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AP=뉴시스

프리시즌을 모두 마친 손흥민은 이제 다가오는 EPL 개막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022-23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4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한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차기 시즌에는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서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득점왕 2연패에 도전장을 내민다.


특히 올 시즌에는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이 열리기 때문에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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