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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尹대통령, 강인한 리더십...지지율 위기 뚫고 나올 것"


입력 2022.08.01 18:58 수정 2022.08.01 18:5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尹대통령과 이준석·김종인은 잘못된 만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화하는 신평 변호사 ⓒ국회사진취재단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 선언한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20%대 지지율과 관련해 "위기를 뚫고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된 만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 대통령은 강인한 리더십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선한 인품에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는 공감 능력과 소통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며, 무엇보다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물론 그의 정부인사 기용을 바라보는 눈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듯이 그에게도 분명 결함은 있다"며 "이런 윤석열의 실체를 두고, 같은 편에 선 사람들 중 특히 중요한 위치에 있던 두 사람이 윤석열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형편없는 저평가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당대표는 토론회 한두번 하면 나가떨어질 사람이라고 혹평했고, 다름아닌 선대위원장이던 김종인 선생은 내가 말하는 대로 배우나 하면 될 사람 정도로 낮게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그 당시 나는 윤 후보가 갖는 뛰어난 '상황지배력'이 타 후보를 능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며 "윤 후보는 김종인 선생과 절연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선대위를 꾸려나가 결국 당선되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이준석, 김종인 두 사람 간의 만남은 바로 잘못된 만남이었고, 양측에서는 항상 불신의 기류가 흘렀으며, 이를 걷어낼 계기가 없었다"며 "이준석, 김종인 두 사람의 윤 대통령에 대한 저평가가 끝까지 바뀌지 않은 것에 그 근본원인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사퇴 선언으로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돌입한 것과 관련해선 "멈칫거리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비대위를 꾸리는 쪽으로 나아가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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