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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그룹 회장, 쌍용차 경영 ‘조기등판’…공식 취임


입력 2022.09.01 17:00 수정 2022.12.22 02:30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쌍용차 회장으로 1일 공식 취임했다. ⓒ쌍용자동차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1일 쌍용차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쌍용자동차가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곽 회장은 경기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회장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식에는 정용원 관리인 등 쌍용차 임직원과 선목래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곽 회장은 지난달 26일 법원의 쌍용차 회생계획안 인가로 인수를 마무리 지은 지 6일 만에 취임했다. 이는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취임과 함께 쌍용차의 사명이 'KG쌍용모빌리티'로 바뀔 것이라는 관측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곽 회장은 KG쌍용모빌리티가 아닌 쌍용차의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곽 회장은 취임식에서 쌍용차 회생계획안의 실행 의지를 밝히면서 "쌍용차를 조속히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회사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유상증자 등 쌍용차의 회생절차가 마무리되지 않는 상황에서 곽 회장이 조기 등판한 것을 두고 신속한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한다. KG그룹은 아직 쌍용차의 최대 주주가 아니란 점에서다.


KG그룹 관계자는 "매우 조심스럽지만, 하루빨리 경영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오늘 취임식은 KG그룹과 쌍용차가 함께 이런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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