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원 내린 1375.5원 출발
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4원 내린 1380.8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8.7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장 초반 소폭 상승해 138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간밤 유로화 가치 반등으로 달러 강세가 약해지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또 외환당국이 지속적인 달러 매도 개입과 원화의 과도한 약세를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는 점도 추가 상승 심리를 제한했다고 봤다.
이날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경제 펀더멘탈 대비 환율 상승 속도가 빠르고 쏠림 현상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주요국 통화 움직임에 비해 원화가 과도하게 약세를 보이며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