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네이버 '상생의 꽃' 더 활짝…자금난 소상공인에 14조 빠른정산 '단비'


입력 2022.09.23 10:19 수정 2022.09.23 10:28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네이버,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 꽃' 운영…신규 창업자 꾸준히 육성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누적대금 14.4조 돌파…내수진작·고용 '분수효과'

쿠팡, 배달의민족도 빠른정산 서비스 벤치마킹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데일리안 DB

네이버 '빠른정산' 누적 지급액이 14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정식 서비스된 지 1년 8개월 만이다.


네이버는 2020년부터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의 빠른 사업자금 회전을 지원하기 위해 빠른정산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같은 네이버의 빠른정산은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의 주요 화두로 올라, 배달의민족의 정산 주기 단축, 11번가의 정산 서비스 개편 등 타 플랫폼의 중·소상공인(SME) 지원 정책 변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23일 네이버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에 따르면 스마트스토어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연평균 37%의 증가율을 보이며 매년 5만~12만명의 신규 창업자를 창출해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스마트스토어 매출 발생 판매자 중 55%가 가입 1년 이하의 초기 창업자이며 2019년 대비 2021년 SME 거래액 성장률은 138%를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 스마트스토어 전체 성장률인 12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네이버의 빠른정산 서비스는 이날 현재 누적 대금이 14조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1월 정부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배정한 추가경정예산인 14조원을 넘는 규모다. 네이버의 빠른정산 서비스는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정산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판매자들의 현금유동성 개선 등에 도움이 되면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중 중·소상공인들의 사업 성장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상공인 중 93%가 빠른 정산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 중 98%는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자료 이미지ⓒ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누적대금 14.4조 돌파…내수진작·고용 '분수효과'


이에 따라 네이버파이낸셜은 최근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업자를 더 확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직전 월 총 주문건수 10건 이상 및 반품률 20% 미만’에서 ‘직전 3개월 총 주문건수 10건 이상 및 반품률 20% 미만’으로 완화하면서 새로운 요건이 적용되기 시작한 9월 이후 빠른정산 서비스를 지속 이용하는 사업자는 지난 8월 보다 약 9% 증가했다.


네이버퍼이낸셜은 빠른정산 혜택을 유지하는 사업자 증가율이 내년까지 기존 기준 대비 최대 16% 더 늘어나는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빠른정산과 더불어, 네이버의 교육 및 컨설팅, 자금 등을 지원하는 'D-커머스 프로그램' 혜택을 받은 온라인 창업자도 72만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쉽게 시작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2013년부터 파트너스퀘어 통해 제공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설립해체계적인 코스워크를 제공하고, 네이버 임직원들과 관련 전문가들을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했다.


그간 네이버에서 제공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한 판매자는 2021년 기준 31만명이다.


'프로젝트 꽃' 로고ⓒ네이버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 꽃' 운영…상생·협력 모범


또한, D-커머스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원하는 스타트제로수수료나 성장포인트 누적 지원 금액도 843억원을 넘어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주문관리수수료 및 매출연동수수료 지원이나 성장 단계에 따라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성장포인트를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초기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해당 지원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이 더해진 결과, 개인·영세중소사업자로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판매자 수는 8만5000명에 달한다. 이는 쿠팡이 7월 임팩트 리포트에서 밝힌 수치와 비교해 15배 많은 수치다. 연 매출 1억 이상 스토어 수도 약 4만개를 차지하고 이들의 연평균 증가율도 48%에 달해 네이버를 통한 다양한 동반성장와 분수효과들이 다방면에서 증명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상생 모델 효과가 꾸준히 검증되면서 이러한 상생 모델이 카카오나 쿠팡, 배민 등이 벤치마킹 하며 플랫폼 업계 전반에 상생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며 "앞으로 네이버가 보여줄 새로운 프로젝트 꽃에도 기대가 모이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