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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청약'에 너도나도…올해 청약자 120만명 돌파, 1년 전보다 45%↑


입력 2024.10.26 08:18 수정 2024.10.26 08:18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올해 10월까지 총 청약자가 지난해 총 청약자를 넘어서며 청약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중소형 선호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올해 10월까지 총 청약자가 지난해 총 청약자를 넘어서며 청약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중소형 선호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청약자는 123만7053명으로 지난해 총청약자 112만2343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청약자수 85만3059명과 비교하면 약 4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1~10월) 면적형별 청약자 비율을 비교하면 ▲전용 60㎡이하 18.23%→30.54%(15만5515명→37만7761명) ▲전용 60~85㎡이하 52.42%→57.54%(44만7137명→71만1816명) ▲전용 85㎡ 초과 29.35%→11.92%(25만407명→14만7476명)으로 대형 주택형의 청약자 비율은 많이 감소하고 소형 및 중소형 청약자 비율이 많이 증가했다.


아파트 가격상승률도 청약자 비율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전국 아파트 3.3㎡당 가격은 1%(2089만→2110만원)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소형 1.18%(1840만→1862만원) ▲중소형 1.27%(2028만→2054만원) ▲대형 0.62%(2398만→2413만원)으로 중소형 면적형 아파트의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는 "중소형 청약자 비율 증가는 올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며 내 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 청약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여겨진다"며 "출산율 감소와 함께 세대 구성원도 지속적 감소하고 있는 만큼 중소형 면적형 선호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가 주목할만한 중소형 신규 단지들이 연내 공급을 앞두고 있다.


DL이앤씨는 오는 11월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총 9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6년의 거주 기간 이후 계약자에게 우선 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단지로 3050 수요자들에게 적절한 내 집 마련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 공동주택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 주거시설은 총 15만㎡ 부지 중 약 7만7586㎡ 부지에 분양형 공동주택 1856가구, 공공임대 408가구, 레지던스 768실 등 총 30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49층, 8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그 중 공동주택 전용면적 59~244㎡ 1856가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일원에 조성하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을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총 951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748가구다.


금성백조건설은 11월,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B-1블록 일원에 짓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인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530가구가 공급된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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