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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판도 남아공 외교부장관 접견…'주요 광물' 공급망·수입 협력 당부


입력 2022.10.12 02:00 수정 2022.10.12 02:00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尹 "남아공, 한국 전쟁 당시 고귀한 희생 치러

신규 원전 사업 우리 기업 참여 관심 가져달라"

안보리 비상임이사국·부산엑스포 지지도 당부

판도 "국제무대 협력 강화 위해 최선 다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나레디 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외교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나레디 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외교부)장관을 접견하고 주요 광물 자원 공급망 및 우리 기업들과의 원활한 교류와 협력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차 한-남아공 장관급 공동위원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판다 장관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남아공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치른 국가라는 점을 우리 국민들이 잘 기억하고 있다"라며 "오늘날의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우리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우리와의 교역량도 아프리카 국가 중 최대인 만큼 우리 국민과 기업이 계속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망간 등 주요 광물 자원을 보유한 남아공은 공급망 차원에서 우리나라에 대단히 중요한 국가로, 우리 기업들이 철강 등 필요 자원을 원활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며 "남아공이 추진하는 신규 원전 도입 사업에 대해서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판도 장관은 적극 공감하며 "한국과 수교 30주년 계기 첫 번째 장관급 공동위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과 남아공의 관계 발전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라마 포사 남아공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남아공이 BRICS와 G20 회원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 중 하나인 만큼 우리의 2024-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2030 부산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에 관심을 갖고 지지해 달라는 주문도 함께 남겼다. 판도 장관은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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