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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식산업센터 공급 증가세…브랜드 따라 옥석 가리기 심화


입력 2022.11.07 16:59 수정 2022.11.07 16:59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증가세를 보이자 지식산업센터도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지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증가세를 보이자 지식산업센터도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가 좋은 입지는 물론, 건설사만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갖춰 수요자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는 2017년 76건, 2018년 98건, 2019년 133건 2020년 141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올 9월 현재까지 등록된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총 1399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로 관심이 쏠린다. 주로 주택사업 위주로 진행했던 건설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사업에 속속 뛰어들면서,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입지와 상품을 갖춘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이고 있어서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건설사들이 주택 사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적용시켜 화려한 외관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물론 조경 및 커뮤니티, 기숙사 등 내·외부에 수요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특화 설계를 갖췄다.


실제로 물류 이동의 편의를 위해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 과 3개 층을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한 특화 시스템인 '다이렉트 패스' 시스템 등 첨단시스템을 적용해 입주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여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옥상정원, 중정정원 등 조경특화를 통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도서관, 휴게실, 피트니스센터, 샤워실, 기숙사 등 과거에는 없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내부에 설치해 입주기업 종사자 들의 휴식여건도 보장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현대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 분양한 현대 그리너리 캠퍼스 별가람역 또한 3-in 시스템(로프트인·드라이브인·빌트인)을 도입하여 업무 효율을 높였다. 또 최초로 클린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며 사무실 청소 서비스, 공유시설 방역 서비스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해 입주기업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결과 시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오랜 기간 쌓인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더불어 희소성 높은 브랜드 프리미엄은 물론 수요자 맞춤 서비스까지 갖추고 있어 입주 후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태영건설과 SK에코플랜트, SK디앤디 등은 경기도 군포시 군포역세권복합개발지구 A-1BL(당동 150-1번지 일대)에서 '트리아츠'를 조성한다. 연면적 약 24만㎡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규모로, 업무형과 제조형이 결합된 복합 지식산업센터다.


단지는 짜임새 있는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물류 상·하차의 편의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도어투 도어 시스템과 함께 직선 주행을 통해 3개 층을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한 특화 시스템인 '다이렉트 패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IS동서는 11월 경기도 고양시 덕은 업무지구 6·7블록에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을 조성한다. 총면적 11만8566㎡, 지하 4층~지상 21층, 2개동, 규모로 지식산업센터는 물론 상업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단지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 내에는 소규모 혁신기업의 창의적 업무공간은 물론 다양한 면적의 비즈니스 공간과 기업문화를 이끌고 업무 효율을 높여줄 품격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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