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1일 예정된 첫 회의
잠정 연기…애도 종료 직후 재정비
국민의힘이 오는 9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첫 회의를 열고 당협위원회 재정비에 돌입한다.
8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조강특위는 내일(9일) 오전 10시 비공개로 첫 회의를 개최한다.
당협위원장이 비어있는 '사고 당협'을 재정비하기 위해 꾸려진 조강특위는 당초 지난 1일 활동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당 지도부가 희생차 애도를 위해 당소속 의원들에게 모든 정치 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면서 조강특위 회의도 잠정 연기됐다.
조강특위는 내년 전당대회를 치르기 전 전국 253개 당협 가운데 69개 사고 당협에 대한 공모 절차 및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사고 당협 69곳 중 44곳이 총선 핵심 전략지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어 새 당협위원장 선출을 통한 지역구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석기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조강특위는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엄태영 조직부총장, 배현진(서울 송파을)·최춘식(경기 포천·가평) 의원,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함인경 변호사 등 원내외 인사 7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