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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취임 6개월…참사 정권 오명만 각인"


입력 2022.11.10 11:46 수정 2022.11.10 11:4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오만·독선 국정 기조 전환만이 신뢰 회복의 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출범 6개월을 맞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오만과 독선의 국정 기조 전환만이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은 지금 윤석열 정부야 말로 왜 존재하는지 묻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대통령실과 내각 전면 개편으로 국정 쇄신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철학과 비전은 없고 참사 정권이란 오명만 각인시켰다"며 "주먹구구식 국정운영은 결국 인사, 외교, 안보, 경제, 안전 5대 참사로 귀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끔찍한 것은 정부의 총체적 무능으로 인해 156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 앞에 제대로 된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다. 오만과 독선, 불통의 국정운영만 고집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또 "당이 왜 이렇게 맥아리가 없나"라며 "당은 도대체 뭐 하는 것인가, 장관 한 명 방어도 못 하나'라고 윤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해서 불만을 토로했다는데 참으로 놀랍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여당이라도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윤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 국민의 쓴소리를 그대로 전할 용기는 없고 눈치만 보는 국민의힘이야말로 국민 입장에서 맥아리를 아예 찾아볼 수 없는 여당"이라고 비난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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