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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확산세 커질까"…코로나 확진자 두 달만에 7만명대 급증


입력 2022.11.15 18:35 수정 2022.11.15 18:37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2883명으로 집계된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달여 만에 7만 명대를 다시 넘어서는 등 유행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오늘(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5만 명 가까이 늘어난 7만288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검사 수 감소가 반영된 전날 2만3765명보다 4만9118명 증가한 것으로, 약 3배 수준이다.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다. 이날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412명으로 전날 4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에 2주 정도 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한 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접종률은 저조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14일 동절기 추가접종에 동참하면서 접종률을 올리기 위한 노력 중이지만 15일 0시 기준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인구 대비 3.7%에 머물러 있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10.8%, 18~59세 접종률은 0.5%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위험군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이 4차 접종률인 60% 이상은 돼야 하고, 특히 70세 이상은 100%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접종 후 면역력이 생기는 2주의 시간을 고려하면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접종해야 본격적 유행이 예상되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중순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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