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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유역수도지원센터 종합상황실 개소…광역·지방 상수도 통합 관리


입력 2022.11.24 12:01 수정 2022.11.24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지자체 수도시설 운영·사고 대응 전문적 지원

유역수도지원센터 종합상황실 모습. ⓒ환경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25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유역수도지원센터 종합상황실 개소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및 임직원을 비롯해 관계기관 , 수도분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유역수도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 5월 인천 붉은 수돗물 사고 이후 지자체 수도시설 운영과 수도사고 대응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설립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직 실무 운영을 맡았다. 종합상황실 개소에 앞서 현재 한강, 금강, 영산·섬진강, 낙동강 등 4개 유역별로 유역수도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유역수도지원센터에서는 수도사고 발생 때 사고원인 파악, 조기 정상화 등을 위한 기술지원 업무를 한다. 사고 우려가 있는 수도공급체계 변경, 유수율 제고와 같이 운영 효율화를 위한 업무 등을 지자체별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재난에 따른 수돗물 공급 장애 해결을 위한 지원 업무도 맡았다. 올해 4월 가뭄이 심각한 섬과 산간 지역에 급수선·급수차를 지원했다. 올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에 상수도 시설 복구, 병물, 급수차 지원은 물론 펌프시설 고장으로 수돗물 공급이 안 되는 공동주택(아파트)에 임시 급수설비 설치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2020년부터 유역의 상수도 운영 현황을 관리하고, 수도사업자와 공동으로 사고대응을 할 수 있도록 4개 유역수도지원센터와 이를 총괄하는 이번 유역수도지원센터 종합상황실을 구축해왔다.


환경부는 이번 유역수도지원센터 종합상황실 개소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는 광역상수도와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방상수도 운영정보를 통합해 관리한다. 수도사고 발생 때 현장 운영정보를 활용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체계적인 사고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161개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관망 관리 기반 시설 구축사업을 완료하면 수도 관망의 실시간 수질·수량 정보까지 활용 가능하다.


유제철 차관은 “유역수도지원센터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현장 운영정보를 활용해 섬세하고 체계적인 지방 상수도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물 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유역수도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서 신속한 사고대응과 현안 해결을 지원해 최상의 수돗물이 제공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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