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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해양시대 사이버 위협, 대응 논의 시작


입력 2022.11.24 11:00 수정 2022.11.24 11:00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제1차 해사 사이버안전 전문가 토론회 25일 개최

안전 원격제어 ‘제로 트러스트’ 적용기술 소개

해양수산부가 제1차 해사 사이버안전 전문가 토론회를 25일 부산에서 개최한다.


해상운송 분야에서도 전자해도·전자항법장치·위성통신장비 등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장비의 활용이 일반화돼 있고, 멀지 않은 미래에 자율운항선박이나 원격제어선박과 같은 4차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선박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사 사이버안전 전문가 토론회 포스터 ⓒ해수부

이에 따라 해상에서의 사이버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사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해수부도 국가정보원과 함께 사이버안전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토론회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해수부와 국가정보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한국정보보호학회·부산항만공사·한국선급·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해사 사이버안전과 관련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토론회는 해사 사이버안전과 관련된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사이버안전 정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국정보보호학회에서는 안전한 원격제어를 위한 기술인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술을 해상운송에 적용하는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사이버보안 모델로, 사용자 또는 기기가 접근을 요청할 때 철저한 검증을 실시하고, 그 검증이 이뤄진다 해도 최소한의 신뢰만 부여해 접근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육상분야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사 분야에서도 사이버안전에 대한 선제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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