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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권 의사결정 존중…개입 최소화"


입력 2022.11.28 14:57 수정 2022.11.28 14:57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마치고 가진 백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금융지주의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및 가격결정 등에 금융권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열린 국내 금융업 애널리스트와의 오찬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시장불안 상황에서 은행 등 금융권의 자금중개 기능과 건전성이 어느때 보다도 중요하고, 이에 대한 외국인주주 등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감독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외부 투자자를 포함한 시장참여자들이 예측 가능한 규제·감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간담회에서는 한국 금융업을 바라보는 외부 투자자의 시각을 공유하고, 한국 금융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한 애널리스트들은 규제의 불명확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작용하지 않도록 일관성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시장참여자간의 건전한 경쟁을 통한 시장효율성 제고가 필요함을 제시했다.


더불어 은행권에 대한 주주친화적 정책이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며 배당 등 자본규제가 해외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중요한 요소임을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 금융회사의 거버넌스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그리 높지 않은 상태로, 해외 선진 자본시장과 같이 금융권의 자율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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