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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염두 "누구나 겁없는 청년시절 있어..좀 더 성숙해지길"


입력 2022.11.29 15:30 수정 2022.11.29 15:3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李, 전날 허은아 의원 출판 기념회서

"저도 총선 승리 전략 고민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를 겨냥해 "좀 더 성숙해지고 좀 더 여유로워져서 노마지지를 닮아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청년 검사 시절이 있었다. 그 누구도 겁나지 않던, 통제할 수 없는 청년 검사 시절이 있었다. 청년 정치인 시절이 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그런데 문득 돌아보니 이젠 모든 것이 두려운 장년의 정치인이 되었다"며 "좀 더 성숙해지고 좀 더 여유로워져서 노마지지(老馬之智)를 닮아가는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마지지는 '늙은 말의 지혜라는 뜻'으로 하찮은 사람도 각자 그 나름의 장기나 슬기를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그래서 오늘도 나는 김창완의 청춘을 읊조리면서 출근한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지난 7월 이후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를 받은 이후 처음으로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출판기념회 참석하면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많은 분들이 제가 뭐하고 다니는지 고민 많으시겠지만, 저도 총선 승리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저는 총선에서 세 번 졌기 때문에 네 번째엔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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