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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끝났다”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하나


입력 2022.12.12 10:00 수정 2022.12.12 10: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모로코와 8강전 패배 직후 SNS에 심경 밝혀

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호날두의 결정적인 슈팅이 빗나가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1일(한국시각) 모로코와 8강전서 포르투갈이 패한 직후 자신의 SNS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은 내 축구 이력을 통틀어 가장 큰 꿈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 꿈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 지난 16년 동안 5번의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항상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했고 모든 것을 바쳤다”고 강조했다.


이번 카타르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유력했던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8강전서 복병 모로코에 덜미를 잡히며 꿈을 접어야 했다.


호날두는 “불행하게도 그 꿈은 어제 끝났다”며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나의 헌신은 단 한 순간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만은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언급한 많은 말들 중 하나는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대표팀 감독과 불화설로 보인다.


그는 이번 대회서 예전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6강전과 8강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호날두와 산투스 감독의 불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호날두는 SNS를 통해 자신의 대표팀 은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37세라는 현재 나이와 기량을 고려할 때 카타르 대회는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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