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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예보에 경기도 비상근무 체계 가동


입력 2022.12.12 17:46 수정 2022.12.12 17:46        김경호 기자 (xs4444@dailian.co.kr)

행정1부지사 주재 31개 시·군 부단체장 긴급 대책회의

제설 대책 시행, 수도관 동파 대비 예방 홍보

한파 대비 영상회의. ⓒ경기도

12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예보되고 14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는 기상예보가 있으면서 경기도가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은 12일 오후부터 경기북부·경기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1~5㎝ 적설이 예상되고 도내 14일 아침 최저 기온이 -15℃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12일 오후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31개 시·군 부단체장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6시부터 비상근무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또 13일 강설이 확대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대설 및 한파 예방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도내 시·군간 경계도로 254개 노선, 수도권 주요 도로 38개 구간, 중앙부처(국토관리유지사무소,한국도로공사 등) 관리구간 연결도로를 집중 관리한다.


고갯길, 터널 앞 도로 등 상습결빙구간 465곳에 제설제 사전 살포, 자동염수분사장치·도로열선 가동, 제설함 사전 정비 등 제설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출·퇴근길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과 전철역 주변 인도, 학교 인근 인도 등에도 보행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형 제설장비를 활용한 제설 대책도 시행한다.


아울러 한파 대비 한파쉼터(6787곳), 온열의자 등 한파 저감시설 3553곳에 대한 운영실태도 사전 점검하고 수도계량기, 수도관 등 시설물 동파 발생 대비 예방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도로 제설, 한파 취약계층 돌봄 등 대설·한파 분야별 각종 준비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며 “출·퇴근 교통혼잡 예상 시 긴급재난안전문자 등을 활용해 도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한파 특보 기간에는 한파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과 야외활동 자제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호 기자 (xs44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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