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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수비 강화 위해 김연수 재영입


입력 2022.12.13 11:00 수정 2022.12.13 11: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계약기간 2024년까지 2년

1시즌 만에 다시 인천 복귀

김연수. ⓒ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가 수비 강화를 위한 첫 번째 퍼즐로 김연수를 낙점했다. 1시즌 만에 다시 인천 복귀다.


인천 구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2023시즌 수비 강화를 위해 2021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던 김연수를 다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2년이다.


186cm, 75kg의 신체조건을 지닌 김연수는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안정된 공중볼 처리를 자랑한다. 동시에 빠른 발도 갖고 있어 대인방어에 큰 강점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수에 걸맞은 터프한 수비와 빌드업 시 탁월한 발밑 기술을 보이기도 한다.


강릉중앙고-한라대 출신의 김연수는 2015년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 입단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성장했다. 그리고 2017년 서울이랜드FC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를 했지만, 부상으로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2018년 안산으로 이적한 김연수는 2년 동안 리그 50경기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장기를 뽐냈다.


김연수는 인천으로 둥지를 옮긴 후 2020시즌 16경기, 2021시즌 6경기에 각각 출전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고, 인천 팬들은 특히 오랜 재활을 거쳐 복귀 후 첫 출전한 경기인 2021년 9월 서울과의 리그 31라운드에서 피치 위에 들어서는 그에게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인천에서 활약하는 동안 경기 후 라커룸 승리 사진에서 특유의 무표정을 보였는데,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인천 팬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2022시즌 서울이랜드 이적 후 김연수는 37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하다 1시즌 만에 다시 인천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코로나19 무관중 경기로 열정적인 인천 팬 여러분을 자주 만나 뵙지 못해 늘 아쉬웠다. 이제 2023시즌부터 팬들 앞에서 또 한 번 실력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 인천의 짠물 수비에 이바지하는 수비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김연수는 지난 12일부터 제주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2시즌 팀 마무리 전지훈련에 합류해 2023시즌을 준비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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