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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특정 지지세력에 사로잡히지 말고 '노동·교육 개혁' 해야"


입력 2022.12.16 10:16 수정 2022.12.16 10:1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특정 지지세력 주장만 대변하면 국민 민주당 외면할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특정 지지 세력에 사로잡혀 그들의 주장을 대변하고 그들만의 이익을 위한다면 결국 국민이 민주당을 외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외면하는 건 괜찮지만, 그러는 사이 개혁의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우리는 그 시기를 놓쳐 세계적 대열에서 뒤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제일 크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대해 "여러 가지 현안이 논의되고 보고됐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금개혁은 다행히 국회에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어 성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노동개혁과 교육개혁 없이는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없고, 심지어 지속가능성도 없다는 게 모든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했다.


노동개혁에 대해선 "현재 노동 경직성으로는 국내 자본도 국내에 공장을 짓지 않고, 국외 자본은 들어오지 않는다"며 "국외 자본이 들어오지 않거나 국내 재벌이 외국에 기업을 만드는 이유를 보면 하나같이 노동 경직성, 강성노조를 꼽는다"고 지적했다.


교육개혁에 대해선 "공교육이 다시 살아나 사교육 부담이 줄어들고 공교육 내에서 4차 산업혁명과 융합·창의에 따른 교육이 돼야만 따라갈 수 있다"며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교육과 인재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개혁을 민주당이 주도하면 쉽게 성공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개혁을 적극하자는 입장이고 따라서 민주당이 주도해서 하면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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