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배당락일 2% 급락하며 두 달여 만에 2300선을 내줬다.
28일 코스피지수는 9시1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5.23p(1.94%) 내린 2287.5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36.34p(1.56%) 내린 2296.4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3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11월3일(2296.44) 이후 두 달 여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976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2억원, 1496억원 순매도 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46p(-0.92%) 내린 697.7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794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억원, 340억원 순매도 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 휴장을 지나고 연말 장세로 접어들면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3p(0.11%) 상승한 3만3241.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5.57p(0.40%) 하락한 3829.25를, 나스닥지수는 144.64p(1.38%) 하락한 1만353.23에 거래를 마쳤다.
허석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에 의외로 미신이 많이 존재하는데 산타랠리도 그 중 하나"라며 "산타랠리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계절성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