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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노조, 감사원에 ‘본점 부산이전’ 국민감사 청구


입력 2023.01.12 15:16 수정 2023.01.12 15:17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지난해 산은 직원 93명 자발적 퇴사

산업은행 사옥 ⓒ 산업은행

산업은행 노동조합은 12일 본점 부산 이전이 일방적이고 불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노조는 이날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조속한 감사 착수를 촉구했다.


노조는 감사청구서에서 ▲법률상 명시 절차를 위반한 이전준비단 설치 ▲법률을 위반한 본점 부서 부산 이전 ▲이전추진 과정에서 이사회 연기 등 임원 직무해태 ▲이전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예산 낭비 등을 감사 사유로 들었다.


산은 노조에 따르면 강석훈 산은 회장의 본점 이전 추진으로 지난해 산은 93명이 자발적으로 퇴사했다. 이는 예년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한편 산은 노조는 지난해 6월 강석훈 회장 선임 후 7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집회를 열고 부산 이전을 반대해오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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