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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재명, 소명해야 할 비리 줄줄이 사탕…당대표실 검찰청으로 옮겨라"


입력 2023.01.18 14:42 수정 2023.01.18 14:4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李-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서로 부인

정 위원장 "죄수의 딜레마 상황 빠져"

"국민 상대로 거짓 말고 진실 밝혀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검찰로부터 소환 조사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검찰에 소명해야 할 비리가 줄줄이 사탕이다. 차라리 당 대표 사무실을 검찰청으로 옮겨라"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1야당 대표가 방탄막 아래 들어가 의회를 마비시키지 말라. 새해 벽두부터 이 대표로 인해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현재 이 대표와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은 전형적인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 처했다"고 운을 뗐다.


이 대표와 최근 해외 도피 중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서로를 모른다고 부인했음에도,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가 두 사람이 가까운 관계라고 법정에서 진술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이 체포되자 '인연은 쌍방울 내의 입은 거밖에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며 "김성태가 체포되기 전 KBS 인터뷰에서 '이재명을 모른다'고 신호 보낸 것과도 수법이 비슷하다. 김 전 회장에게 침묵을 강요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둘만 입을 닫으면 된다고 대단히 착각하고 있지만 둘 관계를 입증해줄 증인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더 이상 국민상대로 거짓말하지 말고 검찰 출두해서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지난 16일 이 대표에게 이르면 오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 진행된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 배임·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 측은 출석 여부 등에 대해 아직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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