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20대 중국인, 韓병원서 성형수술 도중 숨져…현지 여론 악화


입력 2023.01.19 11:07 수정 2023.01.19 11:07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gettyimagesBank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20대 중국인 여성이 수술받다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중국 현지 여론이 급속 악화하고 있다.


19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실시간 검색 순위에 해당 사고 소식을 다룬 기사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사고로 숨진 여성에게 애도를 표하는 한편, 일부 네티즌은 "중국도 수술을 잘하는데 왜 굳이 해외로 가냐", "한국으로 성형 관광을 떠나는 중국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등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앞서 16일 채널A 보도로 알려진 이 사고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발생했다. 수술이 시작되기 직전 마취 상태에 있던 20대 여성 중국인 A씨는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됐고, 인근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1차 수면마취 후 2차로 수술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경찰에 "정해진 용량 내에서 마취약을 주입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A씨는 이미 중국에서 한 차례 성형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을 호소하며 재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의료사고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