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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난방비 폭탄에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가스요금 할인 2배로 확대"


입력 2023.01.26 09:59 수정 2023.01.26 10:0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브리핑

최상목 경제수석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난방비 절감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26일 난방비 급등으로 서민과 취약계층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에너지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기초생활수급 가구 및 추위 취약계층 117만6000 가구를 대상으로 올 겨울 한시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을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두 배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 가구에 대해 가스요금 할인 폭을 올 겨울에 한해 9000원~3만6000원에서 1만8000원~7만2000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 수석은 최근 난방비가 급등한 데 대해 "지난 몇 년간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요금 인상 요인을 억제했고 2021년 하반기부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2021년 1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등한 데 기인한다"며 "정부는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2022년 인상 요인을 일부 반영했다"고 했다.


최 수석은 "이러한 가스요금 인상은 전 세계적 현상으로 세계 주요국 또한 가스요금이 최근 급등했다. 어려운 대외 여건에서 에너지 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이 과정에서 국민들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나가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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