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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새 국무원 총리, '시진핑 측근' 리창 선출


입력 2023.03.11 13:23 수정 2023.03.11 13:23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리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 자리에 올랐다.시진핑 국가주석(왼쪽)과 리창 총리.ⓒ뉴시스

리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 자리에 올랐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4기 1차 회의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리 상무위원을 신임 국무원 총리로 선출했다.


리 신임 총리는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에서 성장과 당 서기를 지내는 동안 비서실장 역할을 한 핵심 측근이다. 그는 상하이 당 서기를 거쳐 지난해 10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서열 2위로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발탁됐다.


리 총리는 코로나19 확산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중국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그는 시 주석 측근 그룹 중에서 허리펑 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더불어 경제통으로 평가된다. 다만 중앙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도 공존한다.


중국 국무원 총리 임기는 5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리 총리는 연임시 최대 10년간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을 이끌며 시 주석의 국정 운영 방향과 방침을 관철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 총리는 오는 13일 전인대 폐막식 직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 집권 3기와 올해 주요 정책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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