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강 통합물관리 상생협약 체결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3일 오전 충청북도 등 8개 관계기관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호강 통합물관리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은 미호강 환경개선을 위해 관계기관이 수량, 수질 및 수생태계 통합물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미호강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 마이산에서 발원해 진천군에서 세종시 연기면을 거쳐 금강으로 합류한다. 유역면적은 1854㎢로 금강 전체 유역면적(9912㎢) 가운데 가장 크다.
미호강은 강 명칭을 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미호종개 주요 서식지다. 지난해 7월 미호천에서 미호강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호강 최근 5년 평균 수질은 Ⅲ등급으로 수질목표(Ⅱ등급) 보다 낮은 상태다. 수질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부착돌말류와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 수생태계 건강성 등급도 ‘나쁨’이다.
환경부와 협약기관들은 유량확보, 물환경 보전 등 통합물관리 필요성에 공감해 미호강 수량 확보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은 대청댐과 농업용 저수지 5곳에서 수량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16일부터 한 달간 추진한다. 시범사업 기간 하루 총량 23만2000t 댐·저수지 용수를 끌어올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생활·공업·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진행한다. 용수공급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중단한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연구용역을 추진해 향후 하천 수량을 확보할 방안을 찾는다.
미호강 지류·지천 수질개선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중점관리가 필요한 미호강 지류·지천 6곳을 대상으로 2021년에서 2022년까지 유역진단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환경부는 무심천과 석남천을 선도 하천으로 선정하고 5년간 수질개선에 나선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하천 수질과 수량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에도 그간 하천 수질 개선은 오염원 관리 위주로 추진했다”며 “미호강 통합물관리를 위한 상생협약 체결로 하천 수질관리가 통합물관리 차원에서 수량관리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