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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800번 물어뜯겼다" 갑자기 덥친 개 때문에 18번 수술받은 女


입력 2023.03.12 05:17 수정 2023.03.12 05:1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개에게 무려 800번이나 얼굴을 물려 크게 다친 여성이 18번의 재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근황을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재클린 듀랜드 SNS

10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출신 재클린 듀랜드는 2021년 12월 개한테 물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당시 재클린은 개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약속된 일을 하기 위해 찾아간 집의 문을 열자마자 두 마리 개들이 그를 덮쳤다.


사고 당시 경보가 울리면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맹렬하게 공격하는 개들로부터 재클린을 구조하는 데 30분이 넘게 소요됐다.


재클린은 "나는 죽겠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았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재클린 듀랜드 SNS

30여분 간 재클린은 800번 넘게 물려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다. 혈액의 30%를 흘릴 만큼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7시간 동안 응급 수술았으나 일주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재클린은 깨어난 이후 얼굴 재건을 위해 18번의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들은 재클린의 엉덩이와 이마, 허벅지에서 피부를 이식해 그의 입술과 코 등을 다시 만들었다.


ⓒ재클린 듀랜드 SNS

이후 재클린은 회복하는 본인의 얼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재클린은 "회복하려면 멀었지만 잘하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면서, 암에서 회복한 남자친구와 함께 하는 최근 모습을 전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우리는 더 가까워졌다"며 "남자친구가 괴물처럼 변한 얼굴을 보면서 여전히 예쁘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끔찍한 사고에도 여전히 개를 사랑한다. 훈련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면서도 "인생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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