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 개최 결과
제35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가 33개 개도국에 5억9000만 달러를 투입, 기후변화 적응사업을 지원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2~1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GCF 이사회에서 총 7건 기후변화 대응 사업 지원을 승인했다.
내용으로는 라오스, 필리핀, 콜롬비아 등 33개 개도국을 지원한다. 총 약 25억t 규모 온실가스가 줄어들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 내 약 9억13만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GCF 추진사업은 총 216건, 총사업 규모는 450억 달러(GCF 지원액 총 120억 달러)로 늘어났다.
그간 사무국 사업 활동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2차 성과검토 최종보고서에 대해 논의하고 신임 사무총장도 선출했다.
이사회는 ‘2차 성과검토 최종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운영상 어려움에도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2차 재원보충 기간(2024~2027년) 전략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사무국 역량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포르투갈 국적 현(現) 기후투자기금(CIF) 대표이사인 마팔다 두아르테가 제4대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4년이다.
차기 GCF 이사회는 오는 7월10~13일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세계 최대 기후변화 대응기금으로 자리 잡은 GCF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리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연계를 강화해 국내 기관 및 기업 GCF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