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히 드러나는 탐욕 감추고…대통령 지인·정치권 인사들에게 YTN 빗장 열어줘, 이게 공정인가?"
"현 정부 인사 및 김기현 후보 상임고문을 사외이사에?…YTN에 치명적, 말 안 되는 처사"
"조홍식·박근영, 자진사퇴로 우장균 협작서 벗어나야…YTN 주식 한 주도 없는 우장균, 이사회 장악"
"셀프 임기 보장·대주주 경영권 행사 방해할 것…공기업 주주들, 우장균 사외이사 알박기 저지하라"
YTN방송노동조합(방송노조)은 우장균 YTN 대표이사 사장이 사외이사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조홍식 기후환경대사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캠프 상임고문을 지낸 박근영 씨를 추천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임기 보장용 안전장치로 두 사람을 앉히려는 것"이라며 "광기어린 사외이사 알박기"라고 비판했다.
방송노조는 27일 성명을 통해 "지난 14일 우장균은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2명을 추천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조홍식 기후환경대사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캠프 상임고문 박근영 씨"라고 전했다.
이어 "우장균이 자신의 임기 보장용 안전장치로 현 정부 장관급 인사와 여당 대표 상임고문을 사외이사로 앉히려는 것"이라며 "특히 박근영 씨는 2021년까지 민주당 정세균 당대표 후보 캠프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뻔히 드러나는 탐욕을 대충 감추고 대통령의 지인 또는 정치권 출신 인사들에게 YTN 빗장을 이런 식으로 열어주는 건 공정이고 상식인가. 우장균은 답하라"라고 촉구했다.
방송노조는 "현 정부 인사를 사외이사에 앉히는 것은 YTN에 치명적이지 않은가. 여당 당대표 후보 캠프 상임고문을 사외이사로 데려오는 것은 말이 되는 처사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조홍식 기후대사와 박근영 씨에게 강권한다"며 "자진사퇴로 우장균의 협작에서 벗어나라. 스스로 비켜서는 용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주 한전KDN과 인삼공사, 마사회, 미래에셋, 우리은행 등 주요 주주들은 현 YTN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길 바란다"며 "YTN 주식 단 한 주도 없는 우장균이 이사회를 장악하려고 한다. 그리고는 셀프 임기 보장은 물론, 대주주의 정당한 경영권 행사를 사사건건 방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노조는 "YTN방송노조는 공기업 주주들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 우장균의 광기어린 '사외이사 알박기 질주'를 당장 멈추게 하라. 당신들의 주주권은 결국 국민들의 권리라는 걸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