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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창원에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개소


입력 2023.04.05 11:00 수정 2023.04.05 11: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재제조품 기술개발 지원

고숙련 인력양성 추진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뉴시스

재제조품 기술개발, 수요-공급기업 간 매칭, 고숙련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는 재제조 지원센터가 경상남도 창원에 문을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한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고 기계산업 기반이 강한 경남 창원지역의 제조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제품이 사용 후 폐기되는 것이 '선형경제'라면 폐기될 제품을 회수해 재사용, 재제조, 또는 재활용해 원료-생산-소비의 과정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것을 '순환경제'라 한다. 재사용은 다른 용도로, 재제조는 원래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고 재활용은 원료를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개소한 지원센터는 폐기될 산업기계를 회수한 이후 분해, 조정, 재조립, 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 또는 그 이상의 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재제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재제조품의 성능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재제조 공정기술의 표준화, 품질신뢰성 확보를 위한 성능평가와 인증기준 마련 등이 지원된다. 또한 재제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매칭,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마케팅, 재제조 전문기업의 발굴·육성, 고숙련 인력양성 등도 돕는다.


그동안 국내 재제조 시장은 자동차부품, 토너 카트리지, 건설기계부품 위주로 형성됐고 산업기계는 대부분 중고판매 또는 폐기처리되고 있었다. 산업부와 경상남도는 지원센터 개소로 산업기계에 대한 재제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창원에 구축한 지원센터는 산업기계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지원센터가 우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드리고 그 역할이 향후 다른 지역과 산업분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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