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부터 별도 공지시까지 시행
한국투자증권이 ‘빚투(빚내서 투자)’ 급증으로 인한 신용 공여 한도 소진으로 신규 신용 융자 및 예탁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한다.
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별도 공지시까지 영업점 창구와 모든 온라인 매체에서 신용융자 신규 매수 주문이 중단된다.
또한 주식·펀드·주가연계증권(ELS)·채권담보대출 등 예탁증권담보대출의 신규 대출도 중단된다.
보유 중인 융자 및 대출 잔고에 한해선 요건 충족 시 만기 연장은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자본 시장과 금융 투자 업에 관한 법률 조항에 따른 조치다. 조항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신용 공여를 하는 경우 신용 공여의 총 합계 액이 자기자본의 100분의 100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최근 빚투 급증으로 신용공여 한도 소진 증권사는 늘어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전날 기준 20조1369만3000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됨에 따라 관련 업무가 일시 중단되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향후 서비스 재개시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