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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4주 만에 반등…'돈 봉투' 野 소폭 하락 [리얼미터]


입력 2023.05.01 11:52 수정 2023.05.01 11:5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尹 긍정평가 34.5%, 부정 62.6%

한미정상회담 효과 4주 만에 상승

국힘 35.2%, 민주 44.3…격차 줄어

5박7일간 국빈 방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주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선언 등 미국 국빈방문의 성과가 지지율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으며, '돈 봉투'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이전 조사 대비 1.9%p 상승한 34.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1%p 하락한 62.6%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월 5주 36.7%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하락해 지난 주 32.6%로 저점을 찍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1.6%에서 64.7%까지 오르는 등 최근 지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국빈방문과 한미정상회담이 반전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일간 변화를 보면 21일 31.5%였던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미국 순방일정이 시작된 25일 34.3%로 뛰었고, 워싱턴선언 등이 도출된 직후인 28일 35.5%까지 상승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7%p 상승한 35.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당대회 시점인 3월 1주 조사에서 44.3%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해 4월 2주 33.9%까지 떨어졌으나 2주 연속 소폭 상승하는 등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 조사 대비 1%p 하락한 44.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11.2%p에서 9.5%p로 좁혀지게 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4월 2주 조사에서 48.8%를 기록하며 50%에 육박했으나,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이 터지며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과 검찰 소환 등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악재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된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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