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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7이닝 3실점 호투했지만 시즌 첫 패전


입력 2023.05.10 15:39 수정 2023.05.10 15:4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 겸 3번 타자로 나섰다.


이날 오타니는 7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피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3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5회 1사 2루 상황에서 결정구로 불리는 스위퍼를 던졌으나 한가운데 몰리면서 마틴 말도나도에게 역전 홈런을 맞고 말았다. 계속된 1사 1, 2루 위기에서도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적시타를 허용, 1점을 더 내준 뒤 이닝을 마쳤다.


승리 투수는 오타니보다 더 잘 던졌던 프람베르 발데스의 몫이었다. 발데스는 8이닝 3피안타 1실점 12탈삼진의 괴력투로 오타니를 누르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2.74이 됐으며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이 0.301에서 0.294로 하락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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