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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 경질’ 한화, 최원호호 코칭스태프 개편


입력 2023.05.12 13:35 수정 2023.05.12 13:3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최원호 신임 감독. ⓒ 한화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신임 감독을 선임한 뒤 곧바로 코칭스태프도 개편했다.


한화는 12일 “1군 투수 코치에 박승민 불펜 코치를, 새 불펜 코치로 이동걸 코치를 선임했다”고 알렸다. 새 작전·주루 코치는 전상렬 코치가 맡는다.


수베로 감독 경질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 대럴 케네디 작전·주루 코치 등 수베로 감독과 함께 한화를 왔던 코치들도 수베로 감독을 따라 떠났다.


이대진 1군 수석 코치는 남는다. 최윤석 수비 코치도 유임됐다. 타격은 기존 김남형 코치에 2군에서 정현석 코치가 합류한다. 3루 코치는 고동진, 배터리는 김정민 코치다.


최 감독이 1군으로 가면서 퓨처스 리그 지휘봉은 김성갑 잔류군 총괄 코치가 맡게 됐다.


한화는 전날 삼성 라이온즈전 종료 후 수베로 감독 경질을 알리면서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3년 최대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


2021시즌부터 팀을 이끈 수베로 감독과의 계약은 해지했다. 임기 마지막 시즌 초반에도 팀이 추구하는 방향과 맞지 않는 운영 방식을 고수해 전격적으로 경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베로 감독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난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이 지휘한 지난 두 시즌 모두 꼴찌 수모를 당했다. 올해는 시범경기 1위에 올랐지만, 현재 9위를 달리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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