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방신실이 디펜딩 챔피언마저 제압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방신실은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5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홍정민을 상대로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루키로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방신실은 지난주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벌인 특급 신인. 특히 이번 대회 첫 날 지난해 우승자인 홍정민을 꺾으면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첫 날 일정을 마친 방신실은 “고교 시절 함께 국가대표 생활을 했던 (홍)정민 언니와 플레이해서 좋았다. 전반적으로 팽팽한 경기였는데, 마지막 홀에 기회를 잡아 승리를 거둬 정말 기쁘다. 이번 승리를 바탕으로 결승까지 진출해보겠다”라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18번 홀 티샷에 대해서는 “페어웨이가 좁아 최대한 지키자는 생각으로 집중을 많이 했다. 티샷이 잘 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최근 인기가 높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알아봐주시고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