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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만찬서 바이든 옆 자리 앉은 尹, 무슨 이야기 나눴나


입력 2023.05.21 12:43 수정 2023.05.21 12:57        데일리안 히로시마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대통령실 "2시간 동안 다양한 주제 의견 교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친교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양국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20일 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서 일본 측 배려로 주최국 정상 기시다 총리의 대각선 맞은편, 바이든 대통령과는 옆자리에 착석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얼마 전에 (국빈 방미 때) 워싱턴 선언과 같은 커다란 성과도 있었고, 다른 회담 일정도 빡빡한 데다 (오늘 오후) 한미일 정상회담도 있어서 한미 정상회담 일정은 따로 잡지 않았다"며 "(만날) 기회가 되고 서로 할 말도 있으니, 일본 측의 배려로 (나란히 앉아) 양국 정상이 서로의 관심사, 계속 논의해야 될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바이든 대통령과 이날 오후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공동 대응과 역내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위기 등 한미일 3국 공동의 도전 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놈펜 성명'에 포함됐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의 진척 상황에 대한 결과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다만, G7 정상회의에서 다수의 양자·다자회담이 잇따라 개최되는 상황에서 한미일 정상이 비교적 짧게 만난 후 회담 결과를 각국이 발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와 같은 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3번째로 마주하게 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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