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김남국 의원 사태를 비롯한 코인 관련 여러 비리를 폭로한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대표가 신원 불명의 여러 명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양심 제보자인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대표를 협박하는 범죄 세력을 즉각 수사하고 신변 보호해달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협박 일당은 변 씨의 전화번호는 물론 집 주소, 직장까지 파악하고, 정치권이나 특정 기업과의 연관성을 과시하기도 한다”며 “양심 제보자인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대표를 협박하는 범죄 세력을 즉각 수사하고 신변을 보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개인정보 중에는 주민등록번호 등 경찰이나 공공기관만 접근할 수 있는 민감 정보까지 포함돼 있었다”며 “유출 의혹 대상에 국가 기관까지 포함된 것으로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최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지갑을 특정하며 김 의원이 가진 코인이 최대 137만 개라고 추산했다. 당시 변 대표는 김 의원이 “암호화페 초기 투자금은 LG디스플레이 매각대금이다. 실명계좌를 이용한 실명거래만 했다”고 해명하면서 일부 거래 내역을 소개하자 이를 통해 김 의원의 코인 지갑을 특정했다.
이후 김 의원이 보유한 코인 규모가 60억 원이 아니라 120억 원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함께 변 대표가 받은 협박 메시지도 공개했다.
하 의원은 “협박 일당은 변 씨의 전화번호는 물론 집 주소, 직장까지 파악하고, 정치권이나 특정 기업과의 연관성을 과시하기도 한다”며 “식칼 이모티콘을 올리고 ‘마누라도 조심해라’, ‘손, 발이 다 잘리고 눈을 뽑겠다’는 식으로 협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