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앞두고 자녀 동반 가족 단위 여행 수요 급증
어린이 전용 어메니티부터 부모 위한 웰컴주 패키지까지
호텔·숙박 업계가 아이들을 위한 혜택과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이며 가족 단위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녀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려는 '키캉스(키즈+바캉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어린이 전용 어메니티부터 조식 뷔페, 놀이공간은 물론 엄마, 아빠를 위한 웰컴주까지 차별화된 키캉스 패키지로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레지던스 호스피탈리티 전문기업 지냄이 운영하는 하이엔드 레지던스 전문 숙박 플랫폼 와이컬렉션 스테이는 금호리조트와 함께 아이는 물론 부모의 취향까지 저격하는 키캉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에서 만날 수 있는 금호리조트는 제주, 통영, 설악, 화순 모두 4곳이며, 숙박 예약 시 아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주중 레이트 체크 아웃’과 ‘2인 조식 쿠폰’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는 추가 혜택이 부가된다. 제주는 패밀리 디럭스 1박에 조식(2인), 아쿠아나(2인)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사우나(2인) 이용권을 추가 증정한다. 통영은 패밀리 디럭스(1박)에 조식(2인), 스포츠 3종(2인) 외에 스포츠센터(2인) 추가 이용권을 제공한다.
엄마, 아빠를 위한 웰컴주도 포함됐다. 와인, 수제맥주, 담금주 등 각 지역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로 금호리조트 제주와 통영은 ▲웰컴 와인으로 아발론 레트로 카베르네 소비뇽, 설악은 ▲수제맥주 몽트비어, 화순은 ▲사랑주, 우정주, 애정주 3가지 담금주 키트 가운데 1병을 선택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 키즈앤패밀리 라운지를 오픈했다.
48개월부터 13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다목적 공간인 키즈앤패밀리 라운지는 신화관 커넥팅룸 투숙객이거나 신화 액티비티 참여자일 경우 이용 가능하다.
인터랙티브 북, 미디어 콘텐츠 및 유아 교구로 채워진 키즈앤패밀리 라운지는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어린이 도서가 가득한 메인 라운지, 시청각 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 미디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절찬리에 운영 중인 신화 액티비티도 해당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은 시그니엘 부산과 서울에서 아이와 즐길 수 있는 럭셔리 키캉스 상품을 내놨다.
시그니엘 부산에 있는 키즈 딜라이트 패키지는 ▲객실 1박 ▲프레떼 키즈 배스로브(목욕가운) ▲키즈용 객실 슬리퍼 ▲페이스트리 살롱 마들렌 세트 ▲오이보스 키즈 어메니티(클렌징 겔, 로션)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 대여(미니필름 20매 포함)로 구성됐다.
호기심이 많고 역할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직업체험존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호텔 유니폼을 입고 일일 호텔리어로 변신할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은 아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호캉스를 위해 생활용품 브랜드와 손을 잡았다.
아이배냇이 운영하는 위생·생활용품 브랜드 아이오감과 함께 하는 ‘인 더 버블 패키지’는 프리미어 객실 또는 프리미어 스위트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LG전자의 AI 로봇 클로이가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와 아이오감의 인기 목욕놀이 제품 버블클렌저와 바스슬라임을 객실로 직접 배달해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