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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스윔웨어·냉감 옷 입힌다…패션업계 수요 공략


입력 2023.06.11 10:48 수정 2023.06.11 13:18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예년보다 빨라진 더위에 물놀이·나들이객 급증

래쉬가드·수영복부터 냉감·바람막이 판매량↑

리바이스키즈 티셔츠 라인 화보.ⓒ한세엠케이

전국적으로 무더위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근 강원도 강릉이 35도 폭염 기록을 세운데 이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한낮 기온도 30도를 웃돌 정도로 평년 대비 여름 더위가 빨라진 모습이다.


이런 때일수록 활동이 많은 아이들은 특히나 체온 조절을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영유아 체온은 성인보다 다소 높은 36.5~37.2도에 이르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어린이일수록 더위에 취약할 수 있다. 이에 유아동복 업계는 역대급 무더위를 겨냥한 아이템들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입기 좋은 키즈 스윔웨어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컬리수는 화사한 컬러와등판 그래픽이 돋보이는 래쉬가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NBA키즈도 그라데이션 배색단이 포인트인 반집업 형태의 래시가드를 내놨고, 플레이키즈-프로는 서핑 전문 브랜드 헐리키즈의 래쉬가드 라인을 신규 출시했다. 모이몰른 역시 유니크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래쉬가드와 수영복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에는 관련 제품이 바캉스 시즌인 7~8월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이뤘다면 올해는 4월부터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NBA키즈의 래쉬가드 제품군은 4~5월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36% 이상 뛰었고, 컬리수와 모이몰른 스윔 아이템 역시 5월 기준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각각 50%, 35% 이상 신장했다.


서양네트웍스의 키즈 브랜드 블루독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썸머 스윔웨어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유아동 기업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달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 내 오픈한 디즈니 베이비 팝업스토어에서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 캐릭터를 활용한 수영복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원함을 더하는 냉감 소재와 통기성을 살린 편안한 핏의 의류도 빼놓을 수 없다. 플레이키즈-프로의 나이키&조던 키즈 상하 세트는 매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 대표 아이템 중 하나로, 그 중에서도 작년 87%의 판매율을 기록한 조던DNA세트는 올해 신규 컬러를 추가했다. 이 제품은 5주 연속 베스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냉감 소재 의류도 인기다. 리바이스키즈의 반팔 티셔츠는 쿨 소재와 스타일리시한 그래픽 등으로 여름 데일리룩에 적합해 매년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이 중 스테디셀러로 사랑받는 배트윙 티셔츠는 올해 신규 색상을 추가해 전년 대비 166% 이상 판매율이 증가했다.


키즈 트렌디 편집숍 밀리밤은 시원하고 흡속속건 기능이 뛰어난 아스킨, 소로나 소재의 아이좋아 컬렉션을 공개했다. 헤지스키즈 역시 2023 썸머 컬렉션을 통해 옥수수 추출 친환경 신소재 소로나를 적용한 쿨피스 시리즈와 자연스러운 색감과 냉감 기능의 쿨맥스 소재 워터리스 데님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야외활동 시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은 물론 차가운 실내 에어컨 바람에 아이들의 체온을 지켜줄 아우터류도 강세다. 특히 장마 시 빗물도 막아줄 수 있는 윈드브레이커는 실용성이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플레이키즈-프로의 홑겹윈드러너자켓은 통기성 높은 소재와 얇고 시원한 터치감에 빅 스우시 로고 등 스타일까지 더해 전년 대비 125% 이상 판매량이 상승했다.


키즈 패션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 시작과 함께 일찌감치 바다나 계곡, 워터파크 등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름 휴가지로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스윔웨어나 냉감 소재의 의류들의 인기가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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