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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전 앞둔 클린스만 감독 “손흥민 벤치 출발..교체 투입 미정”


입력 2023.06.15 13:50 수정 2023.06.15 13:5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손흥민-클린스만 감독. ⓒ 데일리안DB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손흥민(31)은 페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7위)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페루(21위)와 격돌한다.


페루는 남미예선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무대에는 오르지 못한 팀이다.


내년 1월 아시아컵 우승을 1차 목표로 내건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첫 승리를 노린다. 지난 2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 2연전에서 콜롬비아(2-2무), 우루과이(1-2패)를 상대로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첫 승을 노리는 경기지만 ‘에이스’ 손흥민은 예상대로 선발 출전하지 못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페루는 우리를 위협할 만한 팀이다. 콜롬비아전과 비슷한 양상을 띨 것 같다”고 전망했다.


큰 관심을 모은 손흥민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매일 호전되고 있지만 당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시즌이 끝나고 돌아왔을 때보다 좋아졌다. (교체)출전에 대한 희망은 품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트랙 밖에서 회복 운동만 했던 손흥민은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마치고 스포츠 탈장 수술을 한 것으로 전날에야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중계방송사(TV조선)와의 인터뷰에서 "‘굳이 알려야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사실 시즌 내내 고생을 많이 했다. 8~9개월 참고 버티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결국 수술을 택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 캡틴으로서 책임감이 큰 손흥민은 출전 의지가 강하다. 수술한 지 2주 이상 경과됐다. 하지만 대표팀 관계자들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무리하면 안 된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페루전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하고, 교체 출전 여부는 당일 컨디션을 살펴본 뒤 클린스만이 최종 결정한다는 점이다.


클린스만호가 부산에서 페루전을 마친 뒤 오는 20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가진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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